모바일 2.0과 모바일 웹 2.0의 개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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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되었던 웹2.0의 흐름의 여파로 최근 모바일 도메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변화들을 보면서, 이것을 어떻게 정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듭니다.

최근 모바일에서도 UCC, 풀브라우징, 유선 검색 연동, 위젯 등과 같은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어떤 이는 이를 "모바일 2.0"으로 정의를 하고 있고, 또 어떤 이들은 "모바일 웹 2.0"으로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정확한가라는 논의는 실제 보여지고 있는 현상들 그 자체보다는 중요한 문제는 아니겠지만,  그런 현상들을 아우르며 통찰하는 키워드라는 점에서는 논의의 가치는 최소한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최근의 모바일 도메인에서 "웹2.0"을 따라하는 행위들을 새로운 데이타서비스라는 관점에서 "모바일 2.0"으로 정의하기도 하지만, 핵심기술로서의 "모바일 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바일 웹 2.0"이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두개의 용어가 "2.0"이라는 키워드의 후광에 힘입어, 유사한 개념이고 범주인냥 사용되고 있지만 분명 언젠가는 정리해야 할 명칭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 현재 일각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2.0"이라는 정의는 현재적으로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지나치게 사업자 중심적이며, 지나치게 넓고 모호한 범주가 아닌가란 생각입니다. 다시 말해 모바일 2.0이란 개념은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 모두를 이야기할지, 차세대 모바일 데이타 서비스만을 이야기할지, 또 그전의 1.0과의 차별성을 어떤 것으로 부여할지와 같은 기본적인 정의 조차도 모호하다는 점이죠.

또한 "모바일 2.0"은 HSDPA, 와이브로와 같은 3G, 4G를 포괄하는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를 통칭하는 것으로 오해될 여지가 다분하며, 현재에도 자주 사용되고 있는 "신규 서비스"들과의 차별성을 두기 어렵다는 점에서도 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단순히 새로운 모바일 데이타 서비스를 시작한 것에 대해 "모바일 2.0"으로 분류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 범위가 모호하죠.

반면 "모바일 웹 2.0"은 모바일에서도 "웹을 플랫폼 기술처럼 활용한다"는 대원칙 하에서 기술,서 비스,응용들을 재검토하며, 웹 기술 기반으로 사용자의 참여를 촉진시키며, 가벼운 프로그래밍 환경과 웹 기반의 소프트웨어 환경 등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분명하게 그 범위와 특징들을 차별화하여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모바일 2.0" 보다는 "모바일 웹 2.0"이 보다 정확하고 올바른 개념이고, 그러므로 앞으로는 "모바일 웹 2.0"으로 단일화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제안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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