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07.02.22 모바일 2.0과 모바일 웹 2.0의 개념 차이
  2. 2007.02.21 Mobile Operator 2.0
  3. 2007.02.14 구글맵 매쉬업으로 할 수 있는 50가지 것들
  4. 2006.12.20 RWW의 2007년 웹 예측
  5. 2006.12.19 FutureCamp를 엽니다
  6. 2006.12.07 모바일 매쉬업 기사
  7. 2006.11.23 웹3.0 논쟁 정리 v2 2
  8. 2006.11.22 2007년 세계 경제 화두는 "웹2.0" ? - 이코노미스트
  9. 2006.11.18 오픈웹투컨 유감 4

모바일 2.0과 모바일 웹 2.0의 개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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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되었던 웹2.0의 흐름의 여파로 최근 모바일 도메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변화들을 보면서, 이것을 어떻게 정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듭니다.

최근 모바일에서도 UCC, 풀브라우징, 유선 검색 연동, 위젯 등과 같은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어떤 이는 이를 "모바일 2.0"으로 정의를 하고 있고, 또 어떤 이들은 "모바일 웹 2.0"으로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정확한가라는 논의는 실제 보여지고 있는 현상들 그 자체보다는 중요한 문제는 아니겠지만,  그런 현상들을 아우르며 통찰하는 키워드라는 점에서는 논의의 가치는 최소한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최근의 모바일 도메인에서 "웹2.0"을 따라하는 행위들을 새로운 데이타서비스라는 관점에서 "모바일 2.0"으로 정의하기도 하지만, 핵심기술로서의 "모바일 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바일 웹 2.0"이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두개의 용어가 "2.0"이라는 키워드의 후광에 힘입어, 유사한 개념이고 범주인냥 사용되고 있지만 분명 언젠가는 정리해야 할 명칭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 현재 일각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2.0"이라는 정의는 현재적으로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지나치게 사업자 중심적이며, 지나치게 넓고 모호한 범주가 아닌가란 생각입니다. 다시 말해 모바일 2.0이란 개념은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 모두를 이야기할지, 차세대 모바일 데이타 서비스만을 이야기할지, 또 그전의 1.0과의 차별성을 어떤 것으로 부여할지와 같은 기본적인 정의 조차도 모호하다는 점이죠.

또한 "모바일 2.0"은 HSDPA, 와이브로와 같은 3G, 4G를 포괄하는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를 통칭하는 것으로 오해될 여지가 다분하며, 현재에도 자주 사용되고 있는 "신규 서비스"들과의 차별성을 두기 어렵다는 점에서도 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단순히 새로운 모바일 데이타 서비스를 시작한 것에 대해 "모바일 2.0"으로 분류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 범위가 모호하죠.

반면 "모바일 웹 2.0"은 모바일에서도 "웹을 플랫폼 기술처럼 활용한다"는 대원칙 하에서 기술,서 비스,응용들을 재검토하며, 웹 기술 기반으로 사용자의 참여를 촉진시키며, 가벼운 프로그래밍 환경과 웹 기반의 소프트웨어 환경 등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분명하게 그 범위와 특징들을 차별화하여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모바일 2.0" 보다는 "모바일 웹 2.0"이 보다 정확하고 올바른 개념이고, 그러므로 앞으로는 "모바일 웹 2.0"으로 단일화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제안해 봅니다.

And

Mobile Operator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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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니, 모바일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다 (@ZDNet Korea)  의 내용 중 한 부분

정말로 적절한 지적이란 생각입니다.
이동 통신 사업자들이 앞으로도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는가?

그들은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정말 멋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개발해야 한다. 이것은 파트너와 관련이 있으며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능력에 달린 문제이다. 백만 명의 가입자가 있는데 그 중의 10%가 콘텐츠를 만들거나 아이디어를 짜내고 싶어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허용해야 한다.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십만 명의 개발자를 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놀 수 있는 공간과 도구를 만들어 내야 한다. 통신 사업자들은 파트너들에게 IMS(IP 멀티미디어 시스템) 인프라를 공개해 공동 개발 서비스에 참여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통신 사업자들이 지금까지 항상 생각하던 방식과는 정반대이다.

구글을 보라! 구글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한다. 그것이 바로 구글이 돈을 버는 방법이다. 이동 통신 사업자들은 구글보다 사용자에 대해 더 좋은 데이터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가 휴대폰을 켜는 시간, 사용자가 가는 장소, 상대가 통화 중이어서 통화를 못한 수, 네트워크가 혼잡해서 통화를 못한 수 등,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정보의 70%를 내버린다. 요금 청구가 가능한 서비스와 직접 관계가 없는 정보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 정보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그들은 자기들이 소유하고 있는 정말 귀중한 자산, 즉 휴대폰 화면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And

구글맵 매쉬업으로 할 수 있는 50가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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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매니아에 올라온 "구글맵 매쉬업과 할 수 있는 50가지 것".

정말 다양하죠 ? 한국에서도 이런 다양한 매쉬업 기능들이 빠른 시일내에 가능해져서 이런 다양한 매쉬업들이 만들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run route의 측정
2. 세계 속의 시간 체크
3. 미국내 우편번호 검색
4. 영역 재기
5. 자신만의 지도 만들기
6. 사진맵 만들기
7. 세계 곳곳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기
8. 미국내에 사람찾기
9. 날씨 체크
10. 가까운 스타벅스 찾기
11. eBay 부동산 거래 찾기
12. 미국/영국내 공항 주차장 찾기
13. 달리기 코스 만들기
14. 여행 비디오 보기
15. 미국내 패스트푸드점 찾기
16. 온타리오의 맥주 사기
17. 우편번호로 뉴스 확인하기
18. 발병 경로 피하기
19. 트래픽 피하기
20. 나만의 구글맵 매쉬업 만들기
21. 감시 카메라 피하기
22. 값싼 주유소 찾기
23. 일출/일몰 시간 체크
24. 통화 교환
25. 미국내 살 곳 찾기
26. 지금 대낮인 곳 찾기
27. 세계 스키리조트 찾기
28. 구글맵 상에서 항공편 추적하기
29. 두 공항 사이의 거리 계산하기
30. 해발 고도 찾기
31. 세계 7대 경이 지도
32. 세계 골프 코스 찾기
33. 어딜 클릭하든 여행 정보 얻기
34. 홍수 피해 예상 시뮬레이션
35. 비행기 조종
36. 전체화면으로 구글맵 검색
37. 세계 웹캠 찾기
38. 미국/캐나다 도서관 찾기
39. 세계 항구 찾기
40. 탱크 속에 생선 지도
41. 현대 해적 위험 지역 찾기
42. 세계 잠수 사이트 찾기
43. 위치별 위키피디아 기사 지도
44. UFO 관측 지점 보기
45. 메카 방향으로 기도하기
46. 미국 우편번호로 이베이 물품 검색
47. 비행기 소란과 공해 지도
48. 런던 지하철 여행 계획
49. 뉴욕내 택시 요금 계산
50. 미국과 캐나다의 영화 촬영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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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RWW의 2007년 웹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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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Write Web 에 올라온 2007년도 Web Prediction 에 관한 글.

모바일에 대한 전망이 역시 눈길을 끄는 것 같습니다.

Mobile Web may be the big story of 2007 - certainly in China, Korea and Japan; but perhaps even the US and other 'behind the times' places like New Zealand and Australia. Related to this is that online/offline mobile technologies like Smartpox may become more popular in the West (they already are in Asia).

- Mobile will be a bigger development and advertising platform in '07 (jajah mobile etc).

- Also watch for an emerging Webphone market - for example Apple's rumored iPhone and a GooglePhone.

제가 이야기하고 다녔던 모바일 웹 2.0의 모습과 크게 틀린 내용은 없는 것 같네요. :)
And

FutureCamp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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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Camp 2007 Seoul

2007년 1월13일에 2006년 BarCamp에 이어 2007년도를 전망해보는 FutureCamp를 개최합니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누구든 자신의 견해를 발표하고 나눌 수 있는 자리입니다.
2007년도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10분 정도 이내에서 이야기하고 논의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의 웹 2.0, 인터넷, 모바일 웹 등에 대한 다양한 전망들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들은 http://barcamp.org/FutureCamp 에서 확인하시면 되고, 직접 등록 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And

모바일 매쉬업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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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도자료로 냈던 모바일 매쉬업 기사가 기사로 나왔네요. :)

[보도자료] http://www.etri.re.kr/www_05/main.htm?pagecode=040601&url=board/s_view.php?idx=1622


'구글 어스' 휴대폰 검색시대 '성큼' 머니투데이 - 4시간전

휴대전화로 지도에 사진도 합성한다 연합뉴스 - 4시간전

ETRI, '모바일 매쉬업' 응용 개발 뉴스와이어 - 6시간전

위피기반 휴대폰 UCC 솔루션 개발 디지털데일리 - 1시간전

휴대폰에서 나만의 콘텐츠 만든다-ETRI 아이티타임스 - 3시간전

"휴대전화로 지도에 사진도 합성한다" 조선일보 - 24분전

휴대전화로 지도에 사진도 합성한다 동아일보 - 4시간전

ETRI, 모바일 매쉬업 응용 개발 ZD 넷 코리아 - 6시간전

ETRI, '모바일 매쉬업' 응용 개발 한국경제 (보도자료) - 6시간전

인터넷 콘텐츠를 모바일로 네이버 파이낸셜뉴스 IT/과학 | 2006.12.07 () 오후 12:39

''모바일 매쉬업'' 응용기술 첫선 네이버 세계일보 속보, IT/과학 | 2006.12.07 () 오전 11:48

ETRI, '모바일 매시업' 기술개발 네이버 아이뉴스24 IT/과학 | 2006.12.07 () 오전 10:49

[정책/자료] [ETRI] ETRI, '모바일 매쉬업' 응용 개발 네이버 연합뉴스 보도자료 정책/자료 | 2006.12.07 () 오전 11:15

위피 기반 모바일에서 서비스창출한다 네이버 프라임경제 IT/과학 | 2006.12.07 ()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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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웹3.0 논쟁 정리 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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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Markoff 기자에게 낚였는데, 정말 그 여파가 오래가네요.

이 논쟁도 쉽게 끝날 줄 알았는데, 역시 "웹2.0"이라는 이름이 갖는 한계가 큰 것 같습니다. 별 것 아닌 "웹3.0"에 대한 논쟁이 식지 않고 계속 진행되니까 말이죠. 어찌보면 아직 "웹2.0"의 이름과 개념에 대한 논쟁은 끝나지 않은 상태였고, "2.0"이 강점이었으면서도 약점이었으니, 비슷한 방식으로 버전을 갖고 장난치며 떠보려는 시도들에 대해서는 논리가 궁색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죠.

어쨌거나 지난 11월12일에 뉴욕타임즈 실리콘밸리 전문기자인 John Markoff가 작성한 "Web 3.0"에 대한 기사가 실린 후, 전세계적으로 이 기사의 진위 여부와 의도에 대한 다양한 논쟁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도 뉴욕타임즈의 기사의 영향력에 의해 4대 일간지를 비롯하여 다양한 매체들이 관련 기사를 옮기면서 대서특필 되었고, 이 기사들의 내용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논쟁들이 확산되어나가고 있죠.

이러한 웹3.0의 견해에 대해 대부분이 웹2.0의 유행이라는 시류에 편승하여 특정 종류의 연구동향을 돋보이게 만들려는 의도를 가진 기사라고 대부분이 비판하고 있는 상태죠.

현재 이 기사에 대해 많은 비판의 내용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웹3.0이라면서 언급한 내용은 이미 시맨틱웹이라는 이름으로 시도되었던 내용들임

2) 시맨틱 웹에 대한 표준연구등은 W3C에서 주도하고 있으나, 기사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W3C의 시맨틱 웹 기술 방향과도 차이가 있는 "인공지능 지향적" 내용으로 실현가능성이 적은 내용임.

3) 웹2.0을 주창했던 팀 올라리는 새로운 견해가 없는 내용이며, 이미 웹 2.0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주제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음

4) 기자가 기사에서 언급하였던 웹 전문가인 Nova Spivacks은 시맨틱 웹 연구자로 자신은 "웹3.0"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음 - Nova Spivacks는 웹2.0이라는 명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

5) "웹2.0"에서 "2.0"은 버전을 의미하지 않는 것으로 "차세대"와 같은 개념으로 통용되는 용어인데, 기자는 버전의 개념으로 오용하고 있는 문제가 있음. 이런 식이라면 "웹11.0", "웹999.0"과 같은 것이 나올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음 (혹자는 웹2007 서비스팩1 과 같은 것도 등장하지 않을까라고 혹평)

6) W3C의 팀버너스리도 웹3.0과 같이 주장했다고 하고 있으나,  W3C의 공식입장은 W3C는 현재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웹에 버전을 붙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함. (주: 팀버너스리가 웹3.0을 이야기했던 것은 웹2.0이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의미로 사용했던 것임)

현재 이 기사에 대해 많은 논쟁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의 웹 내용들을 통해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 Towards a World Wide Database (WWDB)
  • Web 3.0 Versus Web 2.0
  • Does the Semantic Web = Web 3.0?
  • Web "Me2.0" -- Exploding the Myth of Web 2.0
  • Article about the Semantic Web by Dan Farber
  • Web 2007 is here … or somethin! http://scobleizer.com/2006/11/12/web-2007-is-here-or-somethin/
  • There is no Web 3.0, part, uh, 2
  • http://www.techmeme.com/061112/p33#a061112p33
  • Web 2.0 isn't dead, but Web 3.0 is bubbling up
  • When can we expect Web 3.0?  
  • 재미있는 것은 W3C 내부적으로도 이 문제와 얽혀서 많은 고민스러운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같더군요.  그 이유는 TBL도 한때 장난스럽긴 했지만 "웹3.0"이라는 용어를 말한적이 있고, 또 여기서의 내용들이 시맨틱 웹과 관련이 있으니 자꾸 문의가 오기 때문일 수도 있죠.

    정말 여기서 다시 한번 butterfly 효과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

    And

    2007년 세계 경제 화두는 "웹2.0" ?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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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자 한국경제 1면 기사가 "웹2.0"에 대한 것이더군요. 이코노미스트의 2007년 전망 자료를 번역한 것이긴 한데, 제목을 오버해서 뽑은 느낌이 너무 강한 것 같네요.

    세계경제 내년 화두는 '웹 2.0' … 글로벌 인재 확보경쟁 치열할듯   한국경제 경제, IT/과학 | 2006.11.21 (화) 오후 5:35



    추가내용 :
    1. [The Economist '세계전망 2007'] 세계경제 '과열' 식겠지만 성장세 유지2006-11-22
    http://www.economist.com/theworldin/
    The web is a serial k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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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

    오픈웹투컨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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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몇몇 블로거들에 의해 시작되었던 오픈웹투컨이 오늘 열리더군요.

    http://openweb2con.com/

    자발적으로 자발적인 참여자들에 의해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긴 하지만, 그 홍보 방식이나 진행방식은 그리 개방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몇가지 걱정스런 면들이 보여서 적어보았습니다  

    1) 블로거들에 의한 블로거를 위한 오픈 컨퍼런스임을 굳이 강조하면서 열리는 자발적인 행사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국내의 기존 다른 행사들을 포함하여 과거 웹2.0 관련 세미나들이 언제는 블로거들에 의해 열리지 않았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전문 세미나 업체가 열었던 영리 목적의 세미나를 제외하고는 아마 블로거가 포함되지 않은 적은 한번도 없었을텐데요...

    2) 블로거들이 열었던 최초의 행사는 블로기 어워드 2004라는 행사가 이미 있었고, 이것 이외에초도 작년과 재작년에도 소규모의 행사로 열리긴 했었죠. 그런 의미에서 이것도 최초는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조해서 홍보를 한다는 것은 과거에 대한 무시(?)이거나, 아니면 지나친 자발성에 대한 자만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개방형 세미나라고 하면서 그리고 블로거들의 행사라고 하면서도, 참석 신청방식이라던지 참석자 목록에는 그런 개방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 참석신청은 비밀글로 해야하고, 참석자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를 알릴 수 없는 구조이며, 어떤 블로거들이 참석하는지도 알수 없는 형태로 되어 있을까요 ? 무슨 비밀결사 조직도 아니고 말이죠.

    4) 블로거들이 참여하는 언컨퍼런스 형식의 행사였다면 발표자들도 열혈 블로거로 하거나 좀더 새로운 연사들에 의해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제 생각에 열정과 아이디어, 그리고 의도는 신선했으나, 형식은 기존 컨퍼런스와 같은 대중지향적 방식을 벗어나지 못했고, 발표의 주제와 내용도 흥행위주의 대중적인 방식을 따라하고자 했으며, 그 진행방식은 이름에 비해 그다지 개방적이지 못한 방식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오히려 열정과 아이디어, 그리고 신선함을 원하고자 했다면 좀더 소규모로 가볍게 진행해도 무방하지 않았을까요 ? 흥행과 자발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다 놓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은 것인지란 걱정이 드네요.  

    아무쪼록 오늘 행사는 성공적으로 끝나고, 국내에서의 앞으로도 많은 이런 소규모 행사들이 자주자주 열려야겠죠. 영화들도 블록버스터와 인디영화가 공존하면서 서로를 자극하며 상호 발전하듯이 말이죠.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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