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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15 2007년 모바일 웹 10대 예측

2007년 모바일 웹 10대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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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을 다시 이곳으로도 옮겼습니다.

원문 : http://blog.webservices.or.kr/hollobit/archives/2007/01/2007.html

이번 1월13일에 서울대 암연구동에서 열렸던 FutureCamp 2007에서 발표했던 자료입니다.

http://blog.webservices.or.kr/hollobit/presentation/FutureCamp2007-hollobit.pdf

제 예측입니다만 2007년에 10대 모바일 트랜드는 다음과 같이 전개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내용들은 순수하게 본인의 견해일 뿐이며, 어떤 과학적인 근거도 포함하지 않은 개인적 직관에 근거한 자료임을 밝힙니다.)

1. 모바일 웹 2.0의 성장과 선도 (모바일 웹 2.0 포럼)

 최근 창립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바일 웹 2.0 포럼이 2월 초에 정식 발족을 하게 된다면,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의 모바일 웹 2.0에 대한 마인드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계기가 되면서, 실제적으로도 많은 변화들이 생기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특히 사용자 참여형이라는 트랜드에 맞추어 이통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통사를 변화시키는 형태로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2. 모바일OK와 풀브라우징의 경쟁과 협력

 두번째로 중요한 트랜드는 모바일 웹에 대한 표준화 활동인 모바일OK 표준화가 2007년에는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브라우저 중심의 풀브라우징의 시도들과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표준 기반의 자유로운 웹 콘텐츠 접근"이란 큰 목표에 한발 다가서는 결과들을 가져올 것이라 봅니다. 특히 2007년에 풀브라우징 환경들이 어느 정도 등장하면서, 그 한계를 절감할 것이고, 이는 결국 모바일OK와의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3. 표준 기반의 유무선 웹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

 2006년에 웹 2.0의 흐름이 보여준 중요한 특징중 하나는 "표준 기반"이라는 점이었는데, 모바일 웹의 확산과 유무선 연동 접속의 필요성들이 늘어나고, IE 브라우저의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점차 ActiveX 중심의 비표준화된 국내 콘텐츠 환경에 대한 문제들이 더욱 부각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 봅니다. 이런 경향은 비표준화된 개발자 중심의 콘텐츠 환경 보다는 표준 기반의 호환성 중심의 콘텐츠 환경으로의 변화를 이끄는 동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4. 웹 폰의 등장이 시장에 미칠 영향 – 구글폰, 아이폰

 2006년 말과 2007년 초반을 강타한 구글폰과 아이폰에 대한 루머와 등장은 이동통신 시장에 많은 충격을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통화 위주의 핸드셋 시장에 대한 기득권은 그대로 유지되겠지만, 데이타 통신 기반의 서비스 환경에 대해서는 얼마던지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사건으로, 사용자와 망 사업자 모두에게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아가 이것이 광고, 번들링 등과 함께 수익 모델 자체를 바꾸는 변화들도 가져 올 것 같습니다.
 
5. 모바일 UCC의 가능성과 한계

 지난 2006년의 UCC의 시도들은 모바일 환경과 결합되어 다양한 응용 시도들이 이루어지겠지만, 이는 결국 현재의 패킷기반 요금제, 단말 환경에 대한 개방의 문제와 같은 자기 모순에 빠지는 현상들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우선은 유선의 콘텐츠를 제한적으로 다운스트리밍하는 정도의 시도들만 하겠지만, 이것을 진정한 모바일 UCC라고 할 수는  없겠죠. 결국 이처럼 가능성과 한계를 끊임없이 경험하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6. HSDPA와 와이브로의 경쟁 – 모바일 브라우징 중요성 확인

 차세대 모바일 환경을 위한 HSDPA와 와이브로의 경쟁 아닌 경쟁에서 결국 핵심은 모바일 브라우징이다라는 사실을 깨닫는 한해가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7. 컨버전스의 시작 – 모바일RFID, 2D 바코드, 모바일 매쉬업

 모바일 RFID와 2D 바코드 응용, 모바일 매쉬업에 대한 다양한 시범 서비스들과 시도들이 나타나면서, 더욱더 모바일 컨버전스 환경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져 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반면에 이러한 컨버전스 환경에 대한 요구들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국내 기업내의 서비스와 데이타만으로 어떤 응용을 제공한다는 것에 한계를 느끼는 상황이 계속 도래하고, 개방형 환경을 통합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8. Killer Application 이 아닌 Killer Platform

 지금까지 파레토에 법칙에 기반한 Killer Application 을 발굴하기 위한 시도들을 했었다면, 2007년 이후로는 롱테일을 위한 Killer Platform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성공할 것입니다.
 
9. Mobile Web UI 기술들 - Mobile AJAX, RIA, Widget

 Soonr와 같이 모바일 AJAX, RIA 등과 같은 다양한 기술들을 모바일 환경에도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를 통해 2007년에는 국내에서도 모바일 AJAX에 기반한 응용들도 몇개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10. 시장의 변화, 모바일 사업자의 정책 변화 – 개방화, 요금

 2007년에 가장 큰 특징은 웹 2.0을 통해 높아진 파고를 모바일 사업자들이 더욱더 체감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높아진 사용자들의 요구사항과 참여 요구들을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뿐 아니라, 해외에서 들려오는 다양하고 멋진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들은 국내의 현실을 더욱 어둡게 보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됩니다. 결국 이처럼 국내외에서 밀려오는많은  변화들을 적절히 수용하고 살아남기 위해 요금 정책의 변화와 개방화에 대한 인식 전환을 하는 시도들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기저에 깔린 변화는 바로 지금까지의 시장은 기업이 선도하고 공급자가 선도하는 시장이었다면, 앞으로 2007년 이후에는 심지어 모바일 시장에서까지도 기업 수익의 원천이자 정보의 원천인 고객이 주도하는 시장이 된다는 점이 아닐까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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