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4.17 fring for iPhone의 파급력
  2. 2006.11.28 이동통신 사업자의 네거티브 로비 2

fring for iPhone의 파급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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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0.978 버전으로 아직 정식 1.0 버전이 출시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엊그제 배포되기 시작한 ffring for iPhone으로 비추어 WiFi 기반의 iPhone 환경에서의 통합메시징과 VoIP가 가져올 파급력은 무척 클 것 같아 보입니다.

현재는 fring 서버를 통해 Skype out와 SIP 서버를 이용한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한 소프트웨어도 조만간 좀더 안정되고 제대로 된 버전으로 나온다면 iPhone을 이용한 음성통화에서 VoIP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본격적인 iPhone에서 SIP 사용을 위해 삼성070 서비스에 가입을 했습니다.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이를 설정하여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성통화에 대한 장점은 없다 하더라도, 구글톡, twitter, MS메신저, AIM 등을 연계하는 통합 메시징을 이용한 기능은 상당한 장점이 될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아이폰에서 한글 문제도 거의 해결이 되어서 불편함 없이 사용될 수 있죠.

이렇게 분야를 넓혀가는 아이폰을 보면서 걱정되는 부분은, 아이폰은 이렇게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결합시키며 폭발적으로 그 응용 분야를 넓혀가는데, 한국에서는 단지 "터치" 기능에만 집중하거나, "웹을 볼 수만 있으면" 뭐든 다 될 수 있을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는 그 점이죠.

폐쇄와 개방의 경쟁, 독점과 분산 생태계의 경쟁, 이런 구도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폐쇄성을 추구하던 한국과 다른 곳의 기술과 서비스의 격차는 분명 더욱더 크게 벌어지겠죠. 그 점이 심각하게 걱정되는거죠.

참고: 프링, 아이폰 전용 VoIP 서비스 최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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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사업자의 네거티브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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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 웹 애플리케이션 사용 "껄끄러운데..." (@ZDNet Korea)

구글의 수석 임원 크리스 사카(Chris Sacca)는 27일(미국시간)에 통신사들이 실제로 구글 모바일 맵에 사용자들이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구글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고 밝혔다.

예전에 잠깐은 종국에 가서는 이런 로비가 혹 발생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생겼었네요. 결국 문제는 캐리어 사업자의 수익 모델이 독점 수익 모델이라는 점에 기인하는 것이겠죠. 과거에는 폐쇄적인 서비스와 망을 통해 부족한 서비스라도 강제로 팔 수 있었는데, 유무선 연동이 되면서 이런 독점 수익모델이 없어지게 되니, 단순한 머리로 이런 방식의 로비를 생가할 수도 있는 것이겠죠.

국내에서도 분명 비슷한 방식들이 가끔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자사 서비스간에도 고려가 되고,  타사의 서비스를 런칭하면서도 생기는 것이죠. 예를 들면 모바일 TV 서비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현재의 무선데이타 서비스 수익 모델에 어떤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될지를 고려하여 지연한다던지, 아니면 무선망 개방(초기 화면 개방)을 저지 함으로써 어떤 이득을 갖게 될지를 고려한다던지, 정액제로의 전환을 저지하거나 늦춤으로써 수익을 갖게 될지를 고려하는 것과 같이 네거티브하고 패시브한 전략들을 사용하는데, 이런 것들이 앞서 이야기했던 내용과 비슷한 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모르죠 더 사악한 음모(?)들도 있었을텐데 밝혀지지 않아 모르는 것일수도....  :)

Chris says: "They're inserting themselves in between you and an application that you want. I think that has scary, scary implications..."    (@ZDnet UK)
Sacca also criticised mobile operators who claim to provide unlimited internet access, but ban their users from using applications such as VoIP or streaming video.

국내에서도 K모사의 저항(?)으로 6년 이상 VoIP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요즘은 이통사들이 PC 기반의 데이타 통신을 막기 위해 무선데이타요금 정액제에서 PC 기반의 접속은 제외 시키고 있기도 하지요.

결국 이 기사에서도 언급하고 있던 것처럼 분명한 것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는 처사"라는 것이죠. 물론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기 어렵다는 현실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지만, 그래도 명백한 것은 네거티브 전략으로 수익을 갈취(?)하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when IP really takes over the remaining portions of the bridge that it hasn't yet". (Matt Cohler, VP at Facebook)

""I think it's inevitably just a matter of time before general IP and open protocols get to mobile phones. And it's like 'are you sure you want to be standing there when the dam finally goes down?'" (Reid Hoffman, CEO of LinkedIn)

국내에서도 앞으로 혹 이와 비슷한 일들이 발견된다면 분명 지적하면서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모바일 2.0"을 앞당기는 일이 될테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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