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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7 후안무치의 극치

후안무치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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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말하는 동영상까지 등장한 판에도 자기는 떳떳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후안무치의 극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내가 ..., 올해 ... 만들었고"라는 식의 표현이 단지 남을 추켜세우기 위한 표현이었다는 홍준표 클린인지 구린인지 위원회 위원장 말을 들으면 정말 모두다 남의 일이되죠.
 
게다가 적반하장으로 협박법들과 공조를 했다는 둥, 동영상 유포자를 처벌하겠다는 둥 협박아닌 협박을 하는 걸 보면 정말 가관도 아닌 것 같습니다.

역시 친일, 독재, IMF, 차떼기 당 답게 모든 일이 남 탓이고, 음해고, 모략이죠.

1) 특검을 수용하면 떳떳해도 되는 것인가요 ? 법 앞에서 떳떳하다 ? 떡찰과 그 밥에 그 나물일테니, 뭐 법적으로 문제될만한 것들에 대해서는 이미 조치를 해뒀을테니,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도덕적/양심적으로는 문제가 있겠죠.

2) 거짓말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합니다. BBK 소동이 아니라도 위장전입과 탈세 의혹만으로도 벌써 물러났어야 합니다. 그런 사소한 의무에 대한 책임도 못지면서, 어찌 국가와 민족을 위하고 책임진다고 씨부립니까 ?

3) 개X끼를 개X끼라고 부르는 것이 네거티브인가요 ? 개님이나, 개자식님으로 부르면 네거티브가 아닌건가요 ?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는데 그것도 네거티브인가요 ? 어찌나 기본적인 소양이 덜되었고, 양파 껍질 같이 벗겨도 의혹투성인데도, 본인과 그 일당은 그 사실을 감추기에 급급한지....  네거티브가 네이티브로 될 수 밖에 없게 하네요.
 
4) 정말 앞으로가 걱정됩니다. 모든 걸 남 탓으로 돌리고, 모든 일에 자기는 책임 없다고 하고, 사소한 의무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에게 어찌 나라를 맡길 수 있는지 정말 걱정됩니다. IMF가 오게 하다고, 지 탓은 없다고 바득바득 우기던 10년전 영삼이 생각이 나네뇨.. 그러고도 지금와서는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떠들고 다니죠 ? 잃어버린 10년.... 그것이 누구 때문에 왔었는지도 잃어버렸나봅니다.

5) 옛말에 눈길에 앞서가는 사람은 뒷사람을 위해 어지러이 길을 가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어떤 후보가 보이는 모습은 어지러이 지나왔던 자국들 중 지우다 주우다 들통난 것들에 대해 모두 자기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 같습니다.

이제 대선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정말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무책임한 후보 하나를 뽑아, 대한민국이 망가질 수 있다는 걸 몸으로 확인해하는 그런 불행한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이 언제까지 쓰레기 같은 천민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에 고생해야 할지 걱정됩니다.

태안에서 벌어진 삼성중공업에 의한 기름유출 사건처럼 사소한 실수 하나로 서해안 생태계가 씨가 마르듯이, 국민에게 되돌려졌던 권력이 흐지부지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씨가 마를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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