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eCamp 2007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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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좀 자리를 잡고 앉아 글을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참석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좀더 함께 호흡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을 많이 만들고자 하였으나,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아쉬움이 크게 남았던 자리였습니다.
 
어제의 퓨처캠프는 지난 바캠프의 장점을 살리며, 몇몇 단점을 극복하고자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를 했었지만, 절반의 성공과 함께 또다른 고민들을 하게 한 행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우선 행사 사진들부터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인 다역을 하다보니, 나머지 많은 분들의 사진들을 찍어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점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1. 행사장과 행사 참여자

 - 먼저 행사장은 서울대학교 의생명지식공학연구실에서 훌륭한 장소를 후원해주셔서 편안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암연구센터의 이건희 홀은 세미나 장소로는 훌륭한 장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 총 참여자는 원래 대기자를 포함하여 80명 정도였으나, 막상 당일에 사정상 참석을 못하신다고 알려주셨던 다섯분 정도를 제외하고, 사전 연락이나 불참 통보를 하지 않으시고 참석하지 않으신 분들이 20여명 정도 되었고, 실제 참석하신 분들은 50여명 정도였습니다.
 - 자발적인 행사라 하더라도, 참석 여부에 대한 사항들은 사전에 정확하게 알려주시고 변동사항을 통보하여 주셔야 하는 것임에도, 그러지 않으셨던 분들께는 다음 행사 참석에 대한 페널티와 같은 것이 부여되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는 신뢰인데, 이런 신뢰가 깨진다는 것은 치명적인 문제라 생각됩니다.

2. 주제 발표와 세션 진행

 - 이번에는 지난 번의 바캠프에서의 경험으로, 멀티 트랙으로 구성하지 않고, 단일 트랙으로 계획을 잡아 진행을 하였었습니다만, 발표 시간 등이 지나치게 초과되고 지연되어 중요한 토의들을 하지 못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진행하게 되는 치명적인 단점들이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 우선 발표자 분들에게 10분이내라는 발표 시간 제약에 대한 공지가 제대로 안되었었고, 또 실제 발표과정에서 시간에 따른 조정이 제대로 되지 못해 충분한 Q&A를 하지 못했다는 문제가 있었고
 - FutureCamp에서의 발표 주제 또한 가능한 "예측"에 대한 것들에 초첨을 맞추고 미래를 전망하고 그 방향에 대한 논의들을 할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되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던 주제들도 많이 있었고, 이런 이유로 "전망"들로 집중하기 어려웠으며
- "짧은 발표, 긴 토론"이라는 세션 구성 계획과는 달리 "긴 발표, 짧은 토론"이 되어버려 많은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시간지연으로 5분씩만 발표를 하게 되었던 마지막 세션에서의 발표들이 전달력과 집중도를 높이는 방식이 이었던 것 같습니다.
- 결국 차기 행사 시에는 좀더 세션 시간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방안들이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만박님의 노래방 메카니즘식 제안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 같습니다 흐흐)

3. 2007년에 대한 전망들

 - 전체 발표 내용과 주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적으로 총괄적인 주제들을 다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이 10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고, 이 10가지 주제들이 2007년도의 모습을 결정하는 핵심 주제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동아빠님의 노트 참조)

   1) 모바일 웹
   2) RSS와 정보 유통
   3) 검색 시장
   4) 벤처와 VC
   5) 언론과 미디어
   6) 게시판의 변신
   7) 롱테일 이코노미
   8) OpenID와 Identity Management
   9) 새로운 웹 표준과 UI
   10) 집단 지성과 사용자 참여, 사회적 영향력

4. 발표 자료들

 발표자료들과 후기들에 대해서는 FutureCamp 페이지를 이용하여 정리하고 있습니다. 발표자료와 후기들은 모두 이곳에 링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플러그에이드를 통한 양방향 트랙백 테스팅을 통한 후기 공유 기능도 국내 최초로 시험을 해보고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5. 총평

 비록 위에 반성에 가까운 내용들을 많이 적긴 했지만, 그것은 행사를 준비했던 사람의 입장에서 적었던 내용이기에 그렇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행사에 대한 총평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unconference 형태의 행사는 지속적으로 계속 자주 열려야 하며, 이런 경험과 노하우들이 쌓이면서 우리나라의 자발성과 창조성이 무럭무럭 싹트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겨우 두번째 씨를 뿌린 것이죠. :)
 아무쪼록 행사를 위해 고생하셨던 많은 분들과 행사에 참석하여 들어주셨던 분들, 그리고 행사에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기 위해 많은 시간 생각을 정리하고 발표자료를 준비하셨던 분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더불어 행사를 위해 음으로 양으로 후원을 해주셨던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Time 지에 나왔던 것처럼, 2007년 한국의 미래는 바로 "여러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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