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08.06.18 아프리카 대표 구속이 단지 저작권 문제 때문이라고 ?
  2. 2008.06.13 내각 총사퇴가 아니라 총사표다. 근데 최시중은 왜 안내지 ?
  3. 2008.06.13 2MB의 버티기 전략 2
  4. 2008.06.12 쓰레기 조선일보
  5. 2008.06.12 거부기아찌의 미투데이 - 2008년 6월 10일
  6. 2008.06.10 21년전 그 날처럼 다시 광장으로 2
  7. 2008.06.08 대한민국 민주주의 2.0 1
  8. 2008.06.05 거부기아찌의 미투데이 - 2008년 6월 2일
  9. 2008.06.03 거부기아찌의 미투데이 - 2008년 6월 2일
  10. 2008.06.02 "우리가 배후세력이다" 1

아프리카 대표 구속이 단지 저작권 문제 때문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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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웃기는 소리다. 무단횡단한 사람을 잡아 집시법 위반 혐의라고 구속한 꼴이다.

모든 일은 절대 단순히 그리고 우연히 생기지는 않는다.

현실적으로 그리고 현재 드러나는 일련의 일들을 보더라도 결코 우연으로 보기에는 석연찮은 점이 너무 많다.

너무 잘아는 것처럼 여론을 장악하기 위해 최시중을 앞세워 언론 장악을 시작하고 있으며, 각각의 낙하산을 언론사에 투하하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상황이다.

뒤를 이어, 한나라당은 인터넷 계엄령 내지는 긴급조치를 연상시키듯 시스템 중단을 의미하는  "인터넷 사이드카"를 만들겠다고 하고,  경찰은 경찰의 폭력성을 지적한 네티즌을 개인정보 침해 혐의로 껀껀히 대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터넷 여론 대응팀을 만들겠다고 협박하며, 이메가는 OECD 장관회의란 곳에 참석해 "인터넷의 부작용" 어쩌고를 씨부리고, 조선 찌라시는 광고주를 압박했다는 82쿡과 네티즌에게 고발 협박 공문을 남발하고 있으며, 청와대는 업계의 연줄이 많은 인터넷 비서관을 도입해 인터넷 여론을 관리하겠다는 것을 보면 그들의 인식은 인터넷은 집단지성이 가능한 여론의 장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에 도전하는 바로잡아야 하는 것들로 인식하는 것이 명확하다.

이처럼 인터넷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총공세가 물밀듯이 밀려드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대표의 구속이 단순한 저작권 침해라고 한다면, 정말로 웃기는 변명이라 생각된다.

옛말에 배 밭에서는 갓끈을 고쳐쓰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다. 국민과 소통하려고 한다면 그런 우연한 일조차 조심해야 할텐데, 그런 배려는 눈꼽만큼도 찾아보기 어려운걸 보면, 그들만의 소통은 여전히 이메가식이자  아메바식이자 독재식의 일방통행 뿐인 것 같다.

온갖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지방 의회도 갖고 있고, 국회 권력도 갖고 있고, 대통령의 전권도 갖고 있으며, 나아가 보수 총단결을 촉구하는 1% 그들의 방식을 보면 정말 가관도 아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보수이며, 그들이 말하는 민주주의의 방식인가 ? 정말 창피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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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총사퇴가 아니라 총사표다. 근데 최시중은 왜 안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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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총사퇴라고 언론에서 말하고 있는데, 엄밀히 이야기하면 내각 총사표죠. 이메가가 반려하면 그만인 사표 제출인 것이죠.

나중에 분위기가 좋아지면 얼마든지 반려할 수 있다는 이야기고, 이메가는 아무런 책임도 안지며 부담없이 꼼수를 부릴 수 있는 꽃놀이패일 것입니다.  버티기로 적당히 지내다 슬그머니 되돌려 아무 문제 없는거죠.

언제든 물릴 수 있는 내각  총사표를 되돌릴 수 없는 내각 총사퇴인냥 부풀리는 것을 보더라도 꿈수의 수준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근데, 왜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사표를 안냈죠 ? 그 양반은 내각 아닌가요 ? 아니 내각과 함께 임명된 중요한 자리에 앉은 양반 아닌가요 ?

이메가의 멘토라는 양반인데 말이죠.
And

2MB의 버티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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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인원이 등장했던 6월10일, 70만명 이상이 모여 명박산성을 앞에두고 한바탕 흥겨운 난장을 벌였었습니다. 이에 대해 평소답지않게 한나라당과 조중동 모두 "민심이 역시 무섭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면서 내각 총사퇴를 빙자한 사표제출로 시간을 벌고 있고, 아직도 정작 국민들이 원하는 "재협상"은 하지 않으며 시간을 끄는 것을 보면 뭔가 또다른 꼼수 내지 비수를 숨기고 있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듭니다.

분명 시간을 끌면서 노리는 것은 역전의 한방이겠죠. 모든 것을 잠재울 수 있는...
그런 면에서 조선 찌라시의 기사의 마지막 문장은 그런 인식을 대표하는 문장일 것 같습니다.  "아직 정권교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며 "좌파나 반정부세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인식하는 식으로 아직도 이 모든 문제들을 좌파와 반정부 세력의 탓으로 돌리며 한방을 노리고 있는 것이겠죠.

그 시나리오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MB,쇠고기 꼼수 성공할까? 에서 언급하고 있는 꼼수들이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이메가 정부가 시간 끌기를 계속하는 이유는 분명 낙하산 부대를 통한 "언론장악"과 "공기업 장악"이 계속적으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기에, 조금만 더 기다리면 모든 시끄러운 것들을 잠재울 수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이겠죠.

또한 지속적인 버티기로 나간다면 촛불시위가 지쳐갈 것이라는 생각도 분명 갖고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2MB가 모진 세상을 살아왔던 방법들이 어찌보면 "버티기"였으니까 말이죠. 그런 면에서 버티기와 함께 우군을 통한 협공과 물타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고비를 넘길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이명박 대통령이 스스로를 포기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국민에게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 한다. 소통을 말하면서도 언롱장악을 통한 소통을 꿈꾸는 사람이다. [관련글] 언론장악 폭격, 브레이크 없는 MB식 소통
덧붙혀서 버티기 전략을 고수하는 상황적 특수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4년9개월 이상 남은 임기와 의회 다수당을 비롯하여 지자체까지 아우르는 한나라당의 압도적 세력 판도, 그리고 엄청난 보수세력의 등장까지...  이런 상황이 엄청난 버티기의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있는 것일 수도 있죠.

어쨌거나 최악의 시나리오가 되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말 "방송과 언론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님의 결론에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촛불이 이기기 위해서는 조중동 언론을 무력화 시키고, 최시중 방통 위원장을 해임 시키는 일이다. 특히 최시중 방통 위원장을 하루 빨리 끌어 내리지 못한다면, 앞으로 정부와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은 갈수록 어려워 진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 검열이 이루어지고 언론매체가 장악당하고 있다. 이것은 무서운 현실이다. 촛불은 더 타올라야 한다. 그래서 언론장악을 포기하고 진정한 국민과의 소통이 가능하게끔 해야 한다.

"촛불은 지속적으로 차분히 더 타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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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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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조선일보에 딱 맞는 명장면입니다. 오오~ 정말 감동적인 장면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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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디어 후비기 http://mediawho.net/entry/etc20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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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기아찌의 미투데이 - 2008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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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거부기아찌님의 2008년 6월 8일에서 2008년 6월 10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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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전 그 날처럼 다시 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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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서울을 볼일이 있던 차인데, 마침 오늘이 6월10일이네요.

21년전 그날처럼 다시 광장으로 나가봐야겠네요.
다른 분들도 오늘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놔두고 외출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u610.cafe24.com/museum/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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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주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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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시대의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두가지 중요한 측면이 있는데, 하나는 마이크로화이고 다른 하나는 부분과 전체간의 유기적 순환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모든 측면에서 점점 미세한 단위로 나뉘어지고 복잡화 되지만, 이런 미세한 부분들이 모여 전체를 형성하고 전체에 끼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중요해진다는 측면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측면에서 최근의 촛불문화제를 통해 확실하게 깨닫게 된 것 중 하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2.0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선언 문구 정도로만 생각했던 대한민국 헌법 1조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노래로 읇조리며 가슴에 새기고 있다는 것은 분명 진정한 "민주 주의"를 깨달으며, 급속히 "2.0"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1조
대한민국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민주주의 2.0 시대에 추가되는 인식은 이런 것일 것 같습니다.

3)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며, 대한민국의 권력의 일부는 나로부터 나왔다.
4) 나는 나로부터 위임된  권력에 대해 내 생각과 사상을 표현하고 요청할 권리를 갖는다.
5)  내가 대한민국의 일부이며, 가장 고귀한 것은 나와 모든 국민 개인이다.

"주인인 국민이 참여하지 않는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사족: 좀더 정확하게 "주권자"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국가"를 앞세우는 전체주의적인 단어인 국민보다는 인민 [, people] 이나 민중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겠지만, 이 단어들은 "빨갱이 단어 내지 좌파의 단어"로 철저히 낙인을 찍어 놓아서 사용하기가 거시기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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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글:  
And

거부기아찌의 미투데이 - 2008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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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거부기아찌님의 2008년 6월 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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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기아찌의 미투데이 - 2008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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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hollobit님의 2008년 6월 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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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후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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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DC 음식 갤러리에서 돌렸다는 김밥이라는군요.

저두 배후세력이 되어 보기 위해 얼마 후원을 해야겠네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ood&no=95385&page=1




촛불시위 2차 김밥 모금을 하고 있는데, 하루만에 1800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고 하네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ood&no=95738&page=1

정말 감동적이지 않습니까 ? 87년 시위대에 물과 빵을 주던 구멍가게 아주머니들 생각이 나네요.
이처럼 세상과 국민은 민주주의 2.0으로 변하고 있는데, 케케묵은 시절로 돌아가는 2MB를 비롯한 1%의 찌질이들 때문에 오늘날 시국이 이 모양이 되었겠죠.

물론 긍정적인 사고로 현 시국을 바라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 것처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백마디 말과 천권의 교재로도 가르킬 수 없는,
확실한 민주주의에 대한 경험과 학습, 그리고 실습을 해보도록 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모든 국가권력의 원천은 국민에게 있다는, 그 사소한 진리를 다시 한번 뼈져리게 느끼게 해주는 학습 말이죠.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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